이번 주 뉴스레터에는 HIP Investor의 창립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R. 폴 허만 CEO와의 인터뷰를 수록합니다. HIP Investor는 주식, 채권, 뮤추얼펀드 및 부동산 등 모든 투자에 관해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요소를 고려한 투자를 평가하는 기업으로 Wall Street Journal, Alliance Bernstein 및 Van Eck등이 HIP Investor의 투자평가를 이용해 왔습니다. 허만 CEO는 가용 데이터 간에 여전히 격차가 있다고 지적하며 정책입안자들이 기후변화공시규칙을 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기후변화 관련 리스크는 특히 보험업계에 더 시급한 문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 미국 서부, 유럽 및 시베리아에서 산불 사태가 이어졌으며 최근 중국은 최악의 홍수를 겪었습니다. 이러한 기상 이변과 더불어 이번 달 유엔 정부 간 기후변화위원회(UN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보고서를 발간하여 기후변화는 인류가 생산하는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특단의 환경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전(前) 보험국장 데이브 존스는 인터뷰를 통해 미국 보험업계가 보험자산과 준비금 포트폴리오에 관해 현재 임박한 리스크를 경감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업 실적 분석에 ESG 요소를 고려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이들이 재무 실적 평가를 위해 오랫동안 사용해왔던 지표에 상응하는 수준의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허만 CEO에 따르면 기업들은 제품 또는 서비스 개발을 위해 사람들에게 의존하고, 자원을 채취하기 위해 자연환경에 의존함. 지속가능성 투자 반대자들은 그러한 사람들을 놓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천연자원이 기업의 성공을 위한 궁극적인 원천이라는 점을 놓치고 있음.
- HIP Investor는 건강, 부, 지구, 평등 및 신뢰라는 다섯 가지 요소를 최우선순위로 생각하는 기업을 찾고 있음. 해당 요소들은 투자수익률(return on investment)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요소들임.
- 기업은 사람들을 공정하게 대우할 때 소송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평판 리스크를 관리하며 성장할 수 있음. 또한 기업은 폐기물을 줄이고 지속 가능하지 않은 관행들을 폐지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음.
캘리포니아주 전(前) 보험국장 데이브 존스는 자연재해의 빈도와 심각성이 높아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손실 발생이라는 난관에 부딪친 보험업계는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를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미국에서 올해 12개 주에 걸쳐 100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하여 240만 에이커(약 97억 제곱미터)에 달하는 지역이 전소되었음. 기록적인 더위로 인해 유럽 및 아시아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음.
- 유엔 정부 간 기후변화위원회(UN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가 이번 달 발간한 보고서는 인류가 생산하는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기상이변, 폭염 및 가뭄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함.
- 데이브 존스 전 보험국장이 캘리포니아주 보험청의 최고 규제 담당자였던 2011~2019년, 존스 국장은 시나리오 분석 및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적용하여 기후변화 리스크와 관련한 보험 준비금 포트폴리오를 평가하는 등 새로운 정책을 수립하였음.
- 존스 전 국장은 유럽 및 아시아의 경우에도 일반적으로 이러한 방법으로 보험 준비금을 조사하고 있으며, 미국은 추세에 뒤처져 있다고 지적함.
- 거거버넌스 이슈와 관련하여 미국 최고 변호사 중 한 명인 엘리자베스 비버 변호사는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은 투자자의 시계(time horizon)*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함. 엘리자베스 비버 변호사는 자사 자본을 영구 자본(permanent capital)으로 간주하는 대형 펀드의 경우 최근 몇 년간 ESG의 성장을 이끌었으며, ESG에 중점을 두는 투자는 근시일 내에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함.
뉴욕 증권거래소(NYSE, New York Stock Exchange)의 모회사인 Intercontinental Exchange는 보스턴 기반 스타트업 risQ와 함께 사용자들의 투자에 대한 잠재적 사회적 영향(social impact)을 평가할 수 있게끔 하는 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하였습니다:
- Intercontinental Exchange는 ESG를 중시하는 투자를 선택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투자의 잠재적 사회적 영향을 이해하고자 하는 시장 참가자들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특히 지방채 시장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밝힘.
- 해당 서비스는 사회경제적 취약성과 필요를 계량화하기 위한 (i) 공공 데이터 소스의 변수들과 (ii) 교차검토를 완료한 통계적 방법을 사용하여 사회적 영향 점수를 산정함.
- 입력 데이터에는 부, 가난, 교육, 고용, 주거비, 인종 다양성 및 보건 문제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Intercontinental Exchange는 해당 데이터들을 종합하고 매핑하여 개별 채권들이 투자의 잠재적 사회적 영향을 비교하기 용이하게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음.
- Intercontinental Exchange의 린 마틴은 이러한 데이터 서비스가 “지방채 시장에 고도의 사회경제적ㆍ인구통계학적 데이터를 제공하고 투자자들이 지속 가능성 투자와 사회적 요소를 고려한 투자를 시행할 때 의사결정 절차를 개선해 줄 것”이라고 말했음.

2,55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뉴욕주 일반 퇴직연금 기금(New York State Common Retirement Fund)은 42개 상장 원유 및 가스회사들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해당 기업들이 저탄소 경제로 이행할 준비가 되었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 미국 3대 대규모 공공 연기금인 뉴욕주 일반 퇴직연금 기금은 전통적인 화석 연료로부터 저탄소 경제로의 이행에 준비가 되지 않은 기업들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힘.
- 뉴욕주 퇴직 연기금에 따르면 셰일 석유와 가스 기업들은 가격경쟁력 하락, 기후 관련 규제 강화, 화석연료 수요 감소 등 “중대한(significant)” 경제적, 환경적, 규제적 도전과제에 직면했음.
- 연기금은 기업들에 저탄소 이행 전략 개발 또는 채택 현황에 관해 설명할 기간을 60일 부여했음.
- 지난 12월, 연기금은 포트폴리오를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넷 제로(net zero)로 이행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기후변화 목표를 충족하지 못하는 에너지 기업들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하겠다고 발표했음.

참여과학자모임(Union of Concerned Scientists)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2065년까지 위험한 수준의 폭염에 노출되는 야외 근로자의 수가 4배 증가할 것이며, 1,800만 명 이상의 근로자들은 건강과 돈벌이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될 수 있습니다:
-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수십 년 간 체감온도가 섭씨 37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빈도가 잦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그로 인해 농업, 건설공사, 택배 및 응급 서비스와 같은 업계가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을 것임.
- 또한 이러한 폭염으로 인해 근로자들의 소득은 550억 달러 가량 감소할 수 있으며, 건설 및 시추 근로자들의 경우 이러한 임금 감소 리스크가 가장 크게 작용함.
- 개별 근로자들은 평균적으로 연간 1,700달러의 임금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나, 폭염의 영향을 가장 심하게 받는 10개 카운티 지역에 위치한 근로자들의 경우 임금 감소 폭은 연간 7,000달러에 달할 수 있음.
-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은 특히 흑인, 히스패닉/라티노 근로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함.
- 해당 보고서는 기후변화를 늦추기 위해 추가적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 정책을 취할 것을 촉구하며, 산업안전보건청(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이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기준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음.
- ETF.com의 보고서에 따르면 ESG 요소에 집중하는 ETF들이 인기를 얻고 있음. 지난 5월 이후 상장한 신규 ETF 중 약 1/4이 ESG 요소를 포함하고 있음.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와 최근 기후변화와 관련된 자연재해로 인하여 더 많은 투자자들이 ESG 전략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ETF 업계는 그러한 수요에 응답하고 있음. 해당 보고서는 다른 투자 상품에서도 ESG가 성장할 여지가 많다고 밝혔음. [관련 기사]
- Barings의 대체투자 상무이사인 엘리자베스 웨인드러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모펀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ESG 및 기타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했음. ESG 투자가 단순한 유행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웨인드러크는 광범위한 요소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미 기업분석에 ESG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대답했음.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