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뉴스는 중소기업의 탄소중립과 ESG 경영을 촉진하는 최신 지원 정책들을 소개합니다. 또한 개정된 '공공기관의 통합공시에 관한 기준'에 대해서도 알려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자체 'ESG 평가 지수'를 만들어 내부 임직원 평가, 협력사 관리 등으로 활용하고 있는 동향도 전해 드립니다.
- 78%의 글로벌 대기업이 탄소중립 미이행 협력사를 대체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하는 등 경영환경 변화가 가속화하는데 비해, 탄소중립, ESG 관련 중소기업의 인식과 대응은 여전히 부족한 바 해당 과제를 10대 분야에 포함시키고 적극 추진할 계획임.
- (탄소중립) 작년 1월 발의된 「중소기업 탈탄소경영 혁신 특별법」의 제정을 추진하여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22년 상반기에 기존 온실가스 통계에서 중소기업 통계를 별도 구분할 예정임. 또한 사업장 탄소중립설비('22. 879억 원), 클린팩토리('22. 236억 원), 중소기업 탄소중립 전환지원('22. 55억 원) 등 친환경 설비 구축ㆍ전환 자금 지원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고탄소 10개 업종 위주의 제조소기업 대상으로 컨설팅ㆍ기술 등을 연계하여 지원하는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를 확대할 예정임.
- (ESG 경영) '22년 중소기업 맞춤형 ESG 경영 체크리스트를 수출기업용, 고탄소업종용, 대기업 협력사용 등으로 세분화하고 ESG 교육ㆍ컨설팅 및 수출기업 지원을 확대할 전망임. '22년 상반기에 '정보제공-교육-역량진단-전략컨설팅' 전 과정을 지원하는 K-ESG 경영지원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임.
- 정부 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K-ESG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자체 'ESG경영 역량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기업의 ESG경영 역량을 보증 심사에 반영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을 추진함.
- 평가대상 기업을 제조업과 비제조업으로 구분해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부문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ESG경영 역량이 우수한 기업에게는 보증한도 확대, 심사방법 및 전결권 우대 등 차등화 된 심사체계를 적용하는 한편, 유동화회사보증 편입 우대, 컨설팅 우대, '고용의 질 우수기업' 선정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도 함께 제공함.
- 공공기관 통합공시는 각 공공기관이 임원 연봉, 이사회 회의록, 주요 사업, 손익계산서,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 환경보호 등 주요 경영공시 사항을 표준화된 형태로 공개하는 제도임. ESG 경영의 핵심인 투명한 정보 공개를 위해 지속적으로 안전ㆍ환경, 사회공헌활동, 상생협력, 일ㆍ가정 양립 등 공시항목을 신설ㆍ보완해 왔음.
- 이번 개정을 통해 '환경' 항목에 에너지 사용량, 폐기물 발생량, 용수 사용량, 환경법규 위법 현황, 저공해 자동차 현황 등을 포함하고, '사회' 항목에는 정보보호ㆍ인권ㆍ상생협력 경영성과에 대한 정보공개를 확대함. '거버넌스' 항목에는 윤리경영 진단에 필요한 '자체 감사부서 현황' 및 '청렴도 평가 결과'를 공시항목에 추가함.
- LG그룹의 경우 올해 'LG ESG 지수(index)'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그룹의 ESG 전략 의도와 성과를 보다 투명하게 소통하고 지속 분석하는데 활용할 예정임. LG그룹이 밝힌 ESG 지수는 기후행동지표(Climate Action Index), 물회복지표(Water Resilience Index), 인적자본지표(Human Capital Index), 다양성ㆍ형평성ㆍ포용성지표(DE&I Index), 안전지표(Safety Index) 5개임.
- 삼성전자는 DS 부문의 탄소배출이 상승함에 따라 반도체 맞춤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자체 친환경 평가 지표인 SEPI(Semiconductor Environmental Performance Index)를 개발함. SEPI는 크게 ▲반도체 친환경 기여(40%) ▲협력회사 환경 관리(20%) ▲사업장 환경 성과(40%) ▲사용자 환경 편의(5%) 등 4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됨. 삼성전자는 해당 지표를 당사를 넘어 반도체 업계의 기준점으로 확대하고자 함.
- 롯데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파트너사에 대한 ESG 안전보건 역량 평가제도를 도입함. 이는 4가지 평가항목(안전경영ㆍ안전관리ㆍ안전투자ㆍ안전성)을 19개의 세부항목으로 진단해 안전 역량을 1~7등급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부실등급을 받은 파트너사는 입찰 참여가 제한됨. 롯데건설은 철근콘크리트공사와 토공사, PC공사 등 고위험 공종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우선 도입해 안전 역량 평가비용을 지원하고, 향후 기타 공종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