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1일 브라질 지우마(Dilma)정부는 전기요금 인하와 전력 사업권 연장 규정에 관한 임시조치(Medida Provisoria 579호/2012)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임시조치는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 전기요금 인하 정책을 위한 것으로 정부의 가격 정책을 수용할 수 있는 사업자에 한해서 사업권을 연장해 준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업성이 불투명해진 관련기업들의 주식이 폭락하는 등 향후 전력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브라질에서는 2011년 11월부터 장기 자금조달이 가능한 인프라 채권의 발행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동법은 법상 요건을 충족하여 인프라 채권이 발행되는 경우 해당 채권의 투자자들에게 수익에 대한 개인소득세 및 법인세 면제혜택을 주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현지에서는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자금조달 방식이 마련됨에 따라 이를 이용한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인프라 채권에 대한 수요가 1,240억 헤알(67.5조 원)에 이를 것이라
전망
[Reuters Brasil 2012. 10. 19.]
   
인프라 채권(Infrastructure Debenture)에 대한 수요가 1,240억 헤알(67.5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습니다. 무디스(Moody's) 위험평가대행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연기금이나 기타 민간투자자들이 인프라 채권을 통해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필요한 인프라 투자의 42% 정도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무디스는 과거 칠레에서도 인프라 채권을 통한 투자 붐이 일어났던 예를 들면서 (브라질의)인프라 채권의 발행은 연기금의 인프라 투자 참여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NDES, 100억 헤알(약 5.4조 원) 상당의 인프라 채권 발행 전망
[Valor Economico 2012. 10. 19.]
브라질 국가사회경제개발은행인 BNDES는 2013년부터 인프라 채권을 통한 자금유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BNDES가 자금을 지원하는 전력, 물류 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들이 내년까지 100억 헤알(약 5.4조 원)규모의 인프라 채권을 발행할 예정입니다. BNDES는 이 가운데 약 30억 헤알에 대해서는 채권발행에 대해 동의하였고, 30억 헤알은 검토 중이며, 40억 헤알은 곧 채권발행 동의 요청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BNDES의 인프라 담당임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도로건설 사업 4건, 송전사업 3건, 수력발전사업 1건을 위해 필요한 총 140억 헤알 중 60억 헤알은 BNDES가 대출하는 방식으로, 29.5억 헤알은 채권발행으로 충당하는데 동의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젝트들의 자본금은 약 50억 헤알로 "채권발행이 없었으면 80억 헤알이 필요하였을 것"이라며, "이처럼 채권발행이 레버리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며 자기자본의 위험을 감소시켜 준다"고 덧붙였습니다.
      
CEMIG, 20억 헤알(약 1조 900억)의 인프라 채권 발행 검토
[Bloomberg 2012. 10. 19.]

CEMIG(미나스제라이스주 전력공사)의 페르난도 홀라(Fernando Rolla) 재무담당 이사는 2013년 인프라 채권을 발행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CEMIG는 100억 헤알(5조 4400억 원) 규모의 송전설비 건설입찰에 참여 중이며, 낙찰자로 선정될 경우 BNDES 대출 및 인프라 채권 발행을 통해 브라질 내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닛산, 브라질 자동차산업 혁신법(inovar-auto: 법률 7819/12) 첫번째 등록업체로 [Reuters Brasil 2012. 10. 19.]
닛산브라질이 새로이 제정된 자동차산업 혁신법을 적용받는 첫 번째 업체가 되었습니다. 관련 규정에 따라 등록을 마침으로써 향후 닛산이 수입할 월 6,666대씩 연 약 8만대의 물량에 대해 30%에 이르는 공산품세(IPI-Imposto sobre Produtos Industrializados) 인상분이 적용되지 않게 됩니다. 닛산은 작년 10월, 26억 헤알 (약 1조 4천억 원)을 투자하여 2014년부터 연 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 닛산 브라질은 내년 2월까지 정부에 연구개발(R&D) 프로젝트들과 보유 모델들의 연비 개선 방안을 제출하여야 합니다.
      
브라질 자동차부품업계 판매실적 작년 대비 크게 하락 [Sindipecas 2012. 9. 17.]
올 1월부터 7월까지 자동차부품 산업분야 누적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5.5% 하락하였습니다. 자동차 생산업체들에 대한 판매는 20.3%, 자동차 부품업체 간의 매출은 17.9%, 교체용 부품 매출은 10.7%, 수출은 4.6%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7월 매출은 6월 대비 10% 증가하였습니다.
      
브라질 자동차부품업계 무역수지 크게 악화 [Sindipecas, Abipecas 2012. 9.]

브라질 개발산업무역부(MDIC Ministerio de Desenvolvimento, Industria e Comercio Exterior)의 자동차부품 무역수지 통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브라질의 누적무역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23.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자규모는 약 39.5억달러입니다. 최대 수출 대상 국가는 아르헨티나(총수출의 34.4%)이고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총 수입의 11.7%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8개월간 약 6억달러로 9위를 기록하였고, 수입규모는 전년대비 48.1%나 증가하였습니다.

자동차부품 주요 수입국가별 현황(단위: 백만달러)

순위

국가

2012년
(1~8
월)

2011
(1~8월)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금액

비율(%)

1

미국

1,294

11.73

1,327

-2.51

2

일본

1,289

11.69

1,218

5.91

3

독일

1,281

11.62

1,318

-2.76

4

중국

923

8.36

766

20.49

5

아르헨티나

865

7.84

924

-6.36

6

프랑스

807

7.34

784

3.28

7

태국

672

6.09

555

21.10

8

이탈리아

645

5.84

673

-4.25

9

한국

596

5.41

403

48.10

10

스웨덴

364

3.30

485

-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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