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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등급 건설사들의 불안과 ㈜현진의 회생절차개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지 1년이 지나도록 건설사들은 제1금융권으로부터 자금조달이 막히면서 유동성 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B등급 건설사'로 불리는 중견 건설사들의 고충이 크다고 할 수 있는데, 대부분 시중은행들은 여전히 PF 사업장에 대해 금리를 높이거나 여신을 축소하고 있어 신규 개발사업 PF는 극히 어려운 실정에서 멈추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지난 8월 31일 시공능력평가 37위의 중견 건설업체인 ㈜현진(아파트 브랜드 현진에버빌)에 대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신청이 부결되었고, 지난 10월 16일 ㈜현진이 신청한 회생절차개시결정이 내려지면서 본격적으로 회생절차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현진은 워크아웃이 무산된 지 하루만에 전격적으로 최종부도처리되었다는 점에서 중견 건설사들의 급박한 사정을 짐작케 합니다.

현재 대한주택보증과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합병되기 전)등 관련 공기업들이 국토해양부와의 사전 협의와 수요조사를 거쳐 미분양아파트와 택지매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한주택보증은 5500억원 규모의 4차 환매조건부 미분양아파트 매입에 돌입했고, 대한주택공사도 미분양아파트 1683가구를 매입키로 했습니다.

대한주택보증은 당초 2조원 규모의 매입을 목표로 한 바 있으며, 향후 미분양아파트의 매입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 C 등급보다 불안한 B 등급 건설사 - 이데일리 경제 | 2009. 9. 1. (화) 오후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