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2006. 4. 13. 선고 2005다75897 손해배상(기)

◇매수인이 매매대금의 지급을 지체하는 동안 개별공시지가가 상승하여 매도인의 양도소득세 부담부분이 증가한 것은 통상손해라고 할 수 없다는 사례◇

매수인의 잔금지급지체로 인하여 계약을 해제하지 아니한 매도인이 지체된 기간 동안 입은 손해 중 그 미지급 잔금에 대한 법정이율에 따른 이자 상당의 금액은 통상손해라고 할 것이지만, 그 사이에 매매대상 토지의 개별공시지가가 급등하여 매도인의 양도소득세 부담이 늘었다고 하더라도 그 손해는 사회일반의 관념상 매매계약에서의 잔금지급의 이행지체의 경우 통상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범위의 통상손해라고 할 수 없고, 이는 특별한 사정에 의하여 발생한 손해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