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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은행, 대우건설 인수 위해 1조 원 차입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인수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출자금의 30~40% 수준인 1조 원 안팎을 차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산업은행은 대우건설 인수를 위해 다음달 사모투자펀드(PEF)를 설립한 뒤 특수목적회사(SPC)를 만들어 직접 차입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PEF는 투자 대상 사업을 확정할 때마다 투자자금을 모집하는 캐피털 콜(capital call) 방식으로 SPC를 설립해 출자자금의 최대 200%까지 차입할 수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당초 재무적 투자자(FI)들을 끌어들일 예정이었으나, 최근 건설경기 악화 및 대우건설 주가하락으로 투자자를 유치하기가 어려워지자 차입을 늘리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였습니다. 산업은행은 투자자들과 논의해 이러한 인수 방식을 최종 확정하고 7월 중 PEF를 설립하는 한편 8월까지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 산은, 대우건설 인수 위해 1兆 차입 - 서울경제 | 2010. 6. 20. (일) 오후 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