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의 뉴스 6)

유로화 폭락이 해외 수주에 악영향


5월 6일 건설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총 100억달러 규모로 기대를 모았던 아랍에미리트(UAE) 샤 가스 프로젝트 입찰서 삼성엔지니어링을 제외한 국내 건설사 3곳이 모두 수주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총 5개 공사 패키지 입찰서 삼성엔지니어링만 15억달러 규모의 1개 패키지를 따내고, 나머지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럽 건설사가 모두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유럽 건설사의 선전에는 유로화 약세가 상당 부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유럽 건설사가 심화되는 유로화 약세 덕분에 국내 건설사보다 더 낮은 입찰가를 제시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 반면 최근 원화는 달러당 1천100원선에 근접하는 등 유로화와 달리 강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유로존의 재정위기 확산과 이에 따른 유로화폭락세가 국내 건설사의 해외플랜트 수주전에서도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다만, 국내 건설사는 유로화 약세가 해외 수주 경쟁력에 걸림돌로 작용하지만, 수주경쟁력을 결정하는 전부는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 [유로화 폭락 충격] 건설사 해외수주에 ‘암초’ - 연합인포맥스 | 2010. 5. 6. (목) 오전 9:39